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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한 포르토 감성 여행 (도보, 카페, 노을 명소)

by evafromkorea 2025. 7. 28.

루이스 1세 다리 사진

SNS 속 감성적인 유럽 여행을 꿈꾸는 20대에게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 포르토(Porto)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고풍스러운 골목과 알록달록한 건물, 도루 강이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포르토는 짧은 일정에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20대 여행자들이 즐기기 좋은 감성 스폿과 일정을 중심으로, 부담 없이 걷고 찍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생샷 필수! 포토 스폿 중심의 도보 코스

포르토는 어디를 걷든 감성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는 도시입니다. 특히 20대 여행자들에게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화된 포토 스폿이 가득하죠. 첫 코스로는 클레리고스 탑(Torre dos Clérigos)과 그 주변 골목을 추천합니다. 고딕 양식의 탑과 좁은 골목길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탑 위 전망대에 오르면 도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SNS 업로드용으로도 탁월한 배경을 선사합니다. 그다음은 뤼엘라 다스 플로레스(Rua das Flores) 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드려요. 이곳은 노천카페와 부티크, 스트리트 버스킹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며, 감성 있는 셀피 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어서 루이스 1세 다리(Ponte Luís I) 위를 걸으며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도루 강변의 풍경은 사진도 찍기 전에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낮에는 마을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면, 저녁에는 강변으로 내려가 리베이라 지구(Cais da Ribeira)의 야경을 감상하세요. 이곳은 밤이 되면 조명이 건물마다 켜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장면을 연출합니다.

감성 충만한 카페와 로컬 맛집 탐방

포르토에는 20대가 좋아할 만한 빈티지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현지 감성 로컬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특히 레로 서점(Livraria Lello)은 해리포터 팬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고딕풍의 계단과 유리 천장이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어, 단순한 서점을 넘어 감성 명소로 손꼽히죠. 조금 붐비기는 하지만, 예쁘게 사진 한 장 남겨보시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서점 근처에는 다양한 감성 카페들이 있는데, 특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라는 Majestic Café는 클래식하고 유럽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카페 안에서 여유롭게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즐기며 카페 분위기를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식사는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에서 포르토의 대표 음식인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드셔보세요. 20대 여행자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메뉴인데, 햄, 소시지, 고기, 치즈를 겹겹이 쌓아 만든 핫샌드위치입니다. 그리고 식당이름에 ‘Taberna’, ‘Casa’가 붙어 있다면 가격 대비 퀄리티가 훌륭하니 식당 고르실 때 참고해 주세요. 식사를 하실 때에는 와이너리의 고장인 만큼 와인도 한 잔 곁들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트 와인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린 와인을 꼭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려요. 한국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상큼하고 달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감성 여행 마무리는 트램과 노을 명소에서

포르토는 클래식한 트램(Elétrico)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트램 1번 노선을 타면 도루 강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도시의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낭만적인 나무 좌석과 창밖 풍경은 짧은 이동시간에도 잊지 못할 여행의 장면이 됩니다. 트램 종점인 Foz do Douro 지역은 바다와 맞닿은 포르토의 끝자락으로, 노을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이동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바다가 어우러지는 그림 같은 장면을 마주할 수 있어요. 바닷가 앞에 자리한 작은 카페에 앉아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루이스 1세 다리 근처에는 작은 배를 타고 도루 강을 한 바퀴 돌 수 있으니, 노을 시간에 맞춰 배를 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도심 내에서 노을을 즐기고 싶다면 모루 정원(Jardim do Morro)을 추천드립니다. 루이스 1세 다리 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며, 포르토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언덕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저녁 명소입니다.

 

20대의 포르토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감성을 채우고 사진과 경험을 남기는 시간입니다. 도보 중심의 포토 스폿 탐방, 분위기 있는 카페와 먹거리, 노을과 트램으로 마무리하는 하루까지.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감성 코스를 따라, 포르토에서의 하루를 나만의 영화처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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