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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혼자 여행 코스 (오르골당, 르타오, 운하, 앙카케야끼소바)

by evafromkorea 2025. 7. 31.

오타루 운하 사진

삿포로에 혼자 여행을 가셨다면, 오타루 당일치기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삿포로에서 기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작은 도시인데요. 감성 사진, 운하에서의 유람선 투어, 음식과 디저트, 산책 코스 등 놓칠 게 하나도 없는 꽉 찬 하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서도 잘 노는 오타루 하루 여행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오르골당에서 시작하는 감성 여행

오타루 혼자 여행의 첫 코스로 추천하는 곳은 바로 ‘오르골당’입니다. 미나미오타루역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오르골 전문 박물관 겸 매장인데요. 3층짜리 고풍스러운 건물 안에는 수백 가지 종류의 오르골이 꽉 차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내부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혼자 조용히 구경하고 음악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오르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1층에는 직접 오르골을 체험 제작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여행 기념품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혼자 방문했더라도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어 체험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르골당은 단순한 쇼핑 장소가 아닌, 감성과 휴식을 동시에 채워주는 문화 공간입니다. 특히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니 첫 번째 일정으로 넣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르타오 디저트 카페에서 달콤한 휴식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LeTAO)’ 본점이 바로 여기, 오타루에 있습니다. 오르골당 근처에 있어서 오르골당 구경을 마친 다음 들러보기에 좋습니다. 다만,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이 가능한 지 확인해 보시고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인 손님을 위한 메뉴도 있다고 하니 혼자서도 여유로운 티 타임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2층 카페 공간은 오타루 거리를 내려다보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그 자체로 힐링일 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에서만 판매한다는 르타오 아이스크림이 엄청 맛있다고 하니 함께 드셔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더블 프로마쥬 치즈케이크는 선물용으로 사가기 좋지만 부피도 있고 들고 다니기 불편하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공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수속 전 매장에서 구매하시는 게 수속 이후보다 저렴하다고 하니 참고해서 구매해 주세요. 

낭만의 운하 크루즈와 앙카케야끼소바

르타오에서 나오시면 천천히 걸으면서 상점들도 구경하고, 홋카이도 마을의 골목 골목을 즐겨보세요. 감성에 취해 사진도 찍으면서 걷다 보면 운하까지 금방 도착한답니다. 오타루 여행에서 운하 크루즈는 꼭 추천드리는 코스예요. 약 40분간 오타루 운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는데요. 한국어 가이드도 제공되니 좀 더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사진 찍기에 가장 앞자리가 좋으니, 눈치를 잘 봐서 앞자리에 앉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혼자여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거나 풍경을 바라보며 힐링하기에 제격입니다. 크루즈는 낮과 밤 모두 운행되며, 낮에는 유럽풍 건축물과 자연광을 즐기기에 좋고, 밤에는 조명으로 반짝이는 운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자신만의 최적 타이밍을 선택해 보는 것도 혼행의 묘미입니다. 시간 계산을 잘하시면 해지기 전 출발해서 낮 풍경을 즐기다가 도착할 때 즈음에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마무리할 수 있답니다. 혹시 여름이라서 해가 너무 길다면, 식사 먼저 하시고 크루즈에 탑승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타루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음식은 일본식 중화요리인 ‘앙카케야끼소바’입니다. 한국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추천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바삭한 면 위에 걸쭉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해산물, 채소가 듬뿍 얹어진 이 요리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유명 셰프님의 추천도 있었으니 오타루에 방문하신 김에 꼭 한 번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오타루는 감성적인 풍경과 혼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오르골당에서 시작해, 르타오 카페, 운하 유람선, 앙카케야끼소바 맛집까지 하루 안에 여유롭게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타루를 코스로 넣어보세요. 분명히 만족스러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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