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은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로, 온천과 다양한 먹거리, 분위기 있는 카페까지 주말 힐링 코스로 제격입니다. 천안과 아산은 자차로 가셔도 부담 없지만, KTX 나 버스를 이용해도 한 번에 도착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가셔서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말에 즐기기 좋은 천안·아산의 1박 2일 여행 코스를 온천, 맛집, 카페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온천에서의 힐링
아산은 국내 대표적인 온천 도시로, 다양한 테마와 효능을 갖춘 온천 시설이 많습니다. ‘아산 스파비스’는 온천수와 워터파크를 결합한 시설로, 가족과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실내외 온천탕, 노천탕, 사우나 등이 있어 계절과 상관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혹시 좀 더 조용하고 아늑한 온천을 원하신다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탄산 온천으로 유명하며, 피부 미용과 혈액 순환에 좋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합니다. 전통적인 한옥 스타일의 노천탕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보들보들한 피부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유명하지 않은 작은 온천 목욕탕만 방문하셔도 온천수를 즐겨보실 수도 있으니, 여행지의 작은 온천 목욕탕에 방문해 보시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네요. 개운하게 온천을 마친 뒤에는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정리해 보세요. 여름에는 이열치열로 따뜻한 온천물에 목욕을 즐기고 나오면 그 나름의 개운함이 남다르고, 겨울에는 따뜻한 온천에서 나와 차가운 공기를 맞는 경험이 특별합니다. 주말 천안 아산 여행에서는 하루 정도는 온천에 할애하셔서 느긋하게 온천을 즐겨보세요. 평소 쌓였던 피로가 사라지고 힐링의 질이 한층 높아집니다.
현지 맛집 탐방
천안과 아산은 맛집의 보물창고입니다. 아산에 방문하셨다면 점심식사로는 온양온천역 인근의 ‘온양불고기’를 추천드립니다. 부드럽게 익은 불고기와 달짝지근한 양념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라 누구와 함께해도 즐기실 수 있는 맛이랍니다. 아이면 ‘장어구이'도 유명하다고 하니, 장어구이를 드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치신 후에는 천안 하면 빠질 수 없는 ‘천안 호두과자’를 간식으로 드셔보세요. 천안역 근처에 호두과자 집들이 많으니 호두과자 전통 제과점이 보이시면 들르셔서 구입해 보세요. 갓 구운 호두과자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천안 성정동이나 불당동의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이탈리안 파스타, 수제버거, 스테이크 등을 즐겨보세요. 천안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도 많아서 점심을 로컬로 즐기셔서 저녁에는 색다른 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과감하게 추천드립니다. 혹시 저녁도 로컬 음식으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천안 병천 순대’를 추천드립니다. 채소와 고기의 비율이 높고 당면의 비율이 낮아 일반 순대와는 또 다른 맛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감성 카페에서의 여유
여행의 마무리는 감성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아산 탕정과 배방 일대에는 대형 창문 너머로 탁 트인 논뷰나 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카페 노아’나 ‘산 들리 카페’처럼 정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천안 불당동과 성성동 카페거리에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디저트 메뉴가 매력적인 곳이 많습니다. 브런치 메뉴를 함께 제공하는 카페를 선택하면 여행 마지막 날의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테라스 좌석을 이용하면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온천을 즐긴 이후에 카페에 방문하셔서 따뜻한 차와 함께 초록빛 산 뷰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그 보다 좋은 힐링도 없을 것 같습니다.
천안과 아산은 주말에 훌쩍 떠나도 알찬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온천에서의 휴식, 현지 맛집의 풍미, 감성 카페의 여유까지, 짧지만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천안·아산으로 떠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