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진부령 계곡은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여행 동선을 잘 구성하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부령 계곡 중심의 효율적인 여행 동선을 정리해 드려 보겠습니다.
서울 출발 기준 진부령까지 가는 법과 출발 팁
서울 및 수도권에서 진부령 계곡까지의 이동은 보통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대중교통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불편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자차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혹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후 택시 등을 이용하여 진부령 계곡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서울에서 진부령 계곡까지는 차량으로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교통 정체를 고려해 최소 4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아침 7시 이전에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에도 성수기에는 출발 시간을 7시 이전으로 서둘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트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거친 후 속초를 가로질러 진부령으로 가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계곡 물놀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벌 옷과 비치 타월, 수건, 방수팩, 간단한 간식과 물, 그리고 계곡에서 쉴 수 있는 방수 돗자리나 텐트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아이가 있는 경우 구명조끼나 튜브도 챙기면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진부령 계곡 여행 1박 2일 일정 추천
아침 7시 이전에 출발하면 보통 11시경에는 진부령 계곡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진부령 계곡에 도착하시면 가장 먼저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해보세요. 유명한 향토음식으로는 황태구이, 곤드레밥, 막국수가 있는데 셋 다 속에 부담 없는데 든든해서 마음에 드시는 메뉴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계곡에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고 본격적인 물놀이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곳곳에 평탄한 바위들이 있어 자리를 잡는 데에 어려움은 없으실 거예요. 진부령 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세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실 때에는 언제나 안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발이 아플 수 있으니 꼭 아쿠아 슈즈나 샌들을 신고 물놀이를 즐겨 주시고, 어린이들 물놀이는 어른이 항상 동행해 주셔야 합니다. 충분히 물놀이를 즐기고 나시면 숙소 체크인을 하시고 저녁식사를 즐겨 주세요. 혹시 숙소에 바비큐가 포함되어 있다면 시원한 여름밤의 바비큐 파티를 즐기시면 되시고, 가까운 항 근처나 속초 시내 쪽으로 이동해서 해산물을 즐겨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먼 길 이동도 하고 물놀이도 했으니 너무 늦게까지 노는 것보다는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면서 밤하늘의 별을 관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심에서는 즐기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 보기와 함께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어 모두가 행복한 밤이 될 거예요.
둘째 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간단하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자연 속에서 상쾌한 공기를 맞으면서 산책을 하는 기분도 여행의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답니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는 진부령 정상으로 도보 트래킹을 해보시거나 인근 고성 길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한산하고 자연으로 꽉 찬 시간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난 이후에는 고성의 전통 시장에 방문하셔서 간식거리나 선물 등을 구매하시고 서울로 돌아오시면 완벽한 1박 2일 여행이 완성될 거예요.
계곡 외 추가 즐길 거리
진부령 계곡만 둘러보고 돌아오는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주변에 함께 들를 만한 명소들도 있어, 시간을 조금만 투자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됩니다. 먼저 진부령 미술관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아이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진부령 고개 전망대는 해발 500m 이상의 위치에서 동해와 고성의 산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입니다. 가족 모두 천천히 산책하며 올라가서 가족사진 한 장 남겨 보세요. 더불어 차량으로 30분 거리에는 통일전망대가 위치해 있어 안보 관광과 함께 한국의 분단 현실을 아이들과 나눠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이라면 송지호 해수욕장까지 당일 코스로 묶어도 무리가 없으며, 계곡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하는 이색적인 여행이 됩니다. 이처럼 진부령은 단순한 계곡 여행지를 넘어, 자연·문화·역사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답니다.
진부령 계곡 여행은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고성의 자연과 여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가족 여행 코스입니다. 출발 전 준비만 철저히 하면, 자녀와 부모 세대 모두가 만족하는 1박 2일 힐링 여정이 가능합니다. 올여름 더위를 식힐 계곡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진부령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