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캐나다 동부 자유여행 (루트, 단풍 명소, 도깨비 촬영지, 음식)

가을 단풍 시즌이 되면 캐나다 동부는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떠오릅니다. 퀘벡시티, 몬트리올, 오타와 등 유럽풍 건축과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도시들은 가을 감성을 폭발시키곤 하죠. 특히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단풍 절정기로, 자연경관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여기에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퀘벡시티는 한류 팬들에게도 특별한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3박 4일 자유여행으로 캐나다 동부의 최적 코스, 단풍 명소, 로컬 음식 그리고 도깨비 촬영지까지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단풍명소 & 여행코스 요약

1일 차: 몬트리올 도착 → 몽로열 공원 산책
첫날은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녹지 공간인 몽로열 파크(Mount Royal Park)에서 시작해 보세요. 단풍으로 물든 언덕을 천천히 오르면 도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가볍게 걸으면서 단풍을 즐기기 좋습니다.

2일 차: 몽트랑블랑 단풍 절정 → 곤돌라 체험
퀘벡주 대표 단풍 명소인 몽트랑블랑(Mont-Tremblant)은 붉게 물든 산 전체가 절경을 이룹니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지며, 트레킹 코스도 있어 가벼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3일 차: 퀘벡시티 이동 → 올드타운 & 도깨비 촬영지 탐방
퀘벡시티에 도착하면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Old Quebec)를 거닐며 유럽 감성을 느껴보세요. 곳곳에 단풍나무가 가득하고, 샤토 프롱트낙(Château Frontenac)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거리들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한국 드라마 ‘도깨비’의 주요 장면이 촬영된 지역으로, 드라마 팬이라면 더욱 의미 있는 하루가 됩니다.

4일 차: 오타와 이동 → 가티노 파크 단풍 마무리
여행 마지막 날은 캐나다 수도 오타와로 이동하여 가티노 파크(Gatineau Park)를 산책하며 마무리합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넓은 호수와 황금빛 단풍 숲이 펼쳐지는 이곳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도깨비 촬영지 따라가기: 퀘벡시티 감성 여행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신과 지은탁이 재회한 장면은 퀘벡시티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샤토 프롱트낙 전망대로, 호텔 뒤쪽 언덕길에서 아드리아해 같은 강변 풍경과 단풍이 어우러집니다. 이곳에서 공유가 지은탁을 바라보던 장면은 지금도 많은 여행자들이 사진으로 재현하는 명소입니다.

또 다른 장소는 푸니쿨라(Funiculaire) 인근입니다.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이곳의 골목길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오래된 벽돌 건물과 돌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단풍철에는 붉은 낙엽이 바닥을 덮어 분위기가 한층 더 낭만적입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이 촬영지들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따로 구성해도 좋을 것 같아요. 도깨비 촬영지들은 퀘벡시티의 주요 관광지와 겹치기 때문에 여행 동선에도 전혀 부담이 없고 좀 더 재미있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맛집 정보: 단풍 감상 후 따뜻한 한 끼

여행 중 현지 음식도 중요한 즐거움이죠. 몬트리올의 'La Banquise'는 다양한 푸틴(poutine) 메뉴로 유명한 24시간 운영 맛집입니다. 감자튀김에 그레이비소스와 치즈 커드를 얹은 이 요리는 단풍길을 걷고 난 후 허기를 달래기에 제격입니다.

퀘벡시티에서는 'Aux Anciens Canadiens'라는 전통 식당이 유명합니다. 퀘벡식 고기파이 투르티에(Tourtière)와 수프, 그리고 지역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이플 시럽을 활용한 디저트는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또한 사과 수확철에 맞춰 판매되는 아이스 사과주(사이더)는 기념품으로도 좋고, 현지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 퀘벡 인근 와이너리나 농장에 들르면 시음도 가능하니 단풍여행 중 함께 계획해 보세요.

요약 및 추천

가을의 캐나다 동부는 단풍, 도시 풍경, 음식, 그리고 드라마 속 감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여행지입니다. 몬트리올에서 자연과 도시 단풍을 감상하고, 몽트랑블랑에서 절경을 만끽하며, 퀘벡시티에서는 도깨비의 감성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오타와 가티노 파크로 여행을 마무리하며 캐나다 동부의 가을을 완벽히 체험해 보세요. 자유여행으로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구성으로, 올가을 캐나다에서 단풍과 감성을 모두 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